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2006-2007 시즌 프로배구에서 처음 도입된 여자 용병들은 팀 적응 속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의 `괴물 용병' 레안드로 다 실바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여자 용병들은 전반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국내 코트 적응이 시급하다.

*사진설명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힐스테이트배 V리그 배구 KT ⓒ연합

시즌 초반이지만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 선수는 흥국생명이 영입한 케이티 윌킨스가 꼽힌다.

미국 국가대표를 지낸 윌킨스는 193의 장신으로 소속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지 20여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윌킨스는 `거포' 김연경과 함께 레프트로 뛰면서 두 경기에서 40.42%의 공격성공률로 24점을 뽑아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황현주 흥국생명 감독도 "윌킨스의 적응이 빠른 것 같다. 본인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웨이트트레이닝 등 훈련하면서 동료들과 대화를 많이 하도록 하게 한다. 앞으로 1-2라운드만 지나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우승을 노리고 데려온 미국 출신의 레이첼 밴 미터(190)는 수비력은 떨어지지만 공격력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라이트로 활약 중인 레이첼은 세터 김사니와 호흡을 맞춰 후위공격에서 45.45%의 높은 성공률로 1위에 올라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여자부 용병 1호인 GS칼텍스의 센터 안드레이아 스포르진도 5개월간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블로킹과 공격에서 힘이 되고 있다.

반면 KT&G의 브라질 출신 루시아나 아도르노(190)는 화끈한 공격력을 갖췄지만 다소 기복이 있고 현대건설이 뽑은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의 산야 토마세비치(186)는 입국한지 한달 밖에 되지 않은 탓에 득점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아직 토스 높이를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터 등 동료들과 손발만 맞추면 점점 파괴력 있는 공격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낙길 KBS 해설위원은 "여자배구는 조직력이 매우 중요하고 용병들은 국내 무대에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활약이 미미하다. 아직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앞으로 한달이 지나고 3∼4라운드가 끝나면 용병 때문에 울고 웃는 팀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