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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전국항만개발규모 60선석 축소

2015년까지 전국 항만배후단지 614만평 조성..6조원 투자

  • 연합
  • 등록 2006.12.28 15:00:42


오는 2011년까지 364선석 추가로 개발될 계획이었던 전국 항만의 선석수가 당초 계획보다 60선석 줄어든 304선석만 개발돼 항만개발 규모가 6분의 1 가량 줄어든다.


대신 2015년까지 5조8천381억원이 투자돼 항만배후단지 614만평이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열린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6∼2011년
전국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과 항만배후단지 종합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양부는 2001년 전국 항만별 물동량 예측 결과에 따라 2011년까지 전국 항만의
총선석수를 364개 늘리겠다는 기본계획을 만들었었다.


해양부는 그러나 2011년 물동량이 2001년 당시 예측치보다 전체 항만은 7%, 컨
테이너 항만은 9%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컨테이너 항만의 경우 선석당 처리할
수 있는 물동량도 30만TEU에서 40만TEU로 올라감에 따라 기본계획을 수정해,

2011년까지 개발선석을 애초 계획보다 60선석 줄이기로 했다.


2011년까지 개발선석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드는 곳은 19선석이 줄어드는 평택.당
진항이며, 광양항은 12선석, 보령항은 9선석, 부산항은 6선석, 울산항과 목포항은
각각 5선석, 군산.장항항과 대산항은 3선석, 인천항은 2선석이 각각 줄어든다.


해양부 관계자는 "2011년까지 개발선석 수는 줄어들지만, 개발을 포기한 게 아
니라 개발시기를 늦춘 것으로 보면된다"면서 "중국항만이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국
내 수출상품이 가볍고 얇고 작아져 수출물량 증가세가 둔화됐고, 경장성장세가 떨

어져 개발시기를 늦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항만 개발을 서두르지 않는 대신 항만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물동량
확보를 위해 배후단지와 교통망을 확충하고 크루즈 터미널이나 마리나 시설 등도 설
치해 항만과 주변지역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우선 부산항 신항,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울산항,
목포항, 포항항, 마산항 등 8개 항만에 대해 2015년까지 재정 1조8천377억원, 민간
자본 4조4억원을 투자해 배후단지 614만평을 지정.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항만배후단지에는 환적화물을 재가공할 수 있는 조립가공시설이나, 소량 화물을
수출하는 업체들의 제품을 모아 하나의 컨테이너에 넣을 수 있는 CFS(Container

Freight Station), 창고 등이 만들어지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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