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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레안드로, 최고 용병 자리 굳힌다

  • 연합
  • 등록 2006.12.28 12:57:29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라이트 공격수 레안드로 다 실바(23)가 일찌감치 최고 용병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다른 팀 용병들과 대결에서 잇따라 승리해 주가를 높이고 있는 것.

*사진설명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힐스테이트배 V리그 배구 삼성화재와 LIG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레안드로가 LIG이경수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고 있다. ⓒ연합

레안드로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LIG와 경기에서도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의 프레디 윈터스를 압도하는 위력을 떨쳤다.

208㎝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고공강타를 앞세워 양팀 최다인 30점(블로킹 3득점)을 뽑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키 194㎝이지만 탄력이 뛰어난 윈터스도 LIG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올렸지만 레안드로가 코트를 사이에 둔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안드로는 지난 24일 현대캐피탈과 그랜드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코트를 평정한 `특급 용병' 숀 루니와 대결을 승리로 장식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다른 팀 용병을 제압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레안드로는 다음 달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의 브라질 출신 용병 보비와 맞붙을 예정이지만 한 경기 평균 득점이 20점 미만인 보비보다 한 수위라는 평가다.

레안드로의 이날 공격력은 프로배구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49점)을 세웠던 현대캐피탈과 그랜드개막전에서의 활약에는 미치지 못했다.

범실을 15개나 저질렀고 공중에서 때린 스파이크가 상대 센터진의 손에 걸리면서 공격 성공률은 38.24%로 낮았다.

하지만 팀내 공격 점유율은 61.26%로 매우 높았고 이날 고비였던 4세트 중반부터 터진 그의 스파이크는 단연 돋보였다.

특히 레안드로가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진 현대캐피탈과 경기보다 연타를 많이 섞으며 몸을 풀듯 하면서도 이같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도 경기 직후 "레안드로는 경기와 상대에 따라 열심히 할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 걱정"이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레안드로가 5개월 넘게 `컴퓨터 세터' 최태웅 등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한국 배구에 빠르게 적응했음을 엿볼수 있다.

삼성화재가 정상 탈환을 위해 영입한 `우승 청부사'로서 벌써 `특급용병'의 자리에 오른 레안드로가 코트 돌풍을 계속 이어갈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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