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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내년 2월 치러지는 전당대회를 통해 사실상 통합신당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우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2.14 전대에서 민주평화개
혁세력과 미래세력의 대통합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이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워크숍에서 합의된 `평화개혁세력 대통합' 선

언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통합신당 추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상호 대변인은 "2월 전대를 기점으로 당 진로와 관련한 모든 논란을 종식하기
로 하고 토론과 결단을 통해 내부 차이를 극복하기로 했다"며 "특히 대통합을 위

해 헌신과 결단의 자세로 임하며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우리당의 낮은 지지율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
문이며 이 점을 뼈저리게 통감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과거 시대로 퇴행하는 한

나라당에 맞서 대오를 정비하고 민생개혁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우리당은 이를 위해 비대위 산하에 전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내 각 세력을
골고루 참여시켜 전대 성격과 의제 등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노력하
기로 했다.


이에 대해 친노진영을 주축으로 한 당 사수파는 현실적인 세불리를 인정하면서
도 대통합의 내용과 방법론, 전대 성격을 놓고는 여전히 이의를 제기하고 있고 신당
추진을 지역당으로 규정하면서 반대의사를 표명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추후

입장 표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신당추진을 둘러싼 내부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

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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