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왕세자의 차남인 해리 왕자가 이라크전에 참전할까?
해리의 여자 친구인 첼시 데이비가 강력한 힌트를 줬다. "해즈는 전쟁터에 가고
없을 것이다(Haz is off to war)."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인 더 선 인터넷판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첼시가 최
근 친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말을 던졌다고 27일 보도했다.
첼시의 한 친구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2주전 친구의 결혼식에서 자
신의 계획을 공개했다. 그녀는 해리가 군복무로 바쁜 기간에 마음을 붙일만한 뭔가
를 찾는데 열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친구는 "해리와 첼시는 몹시 친밀하고 서로 떨어져 시간을 보내는걸 싫어한
다"면서 "해리가 위험지역 안에 있게되면서 내년 첼시가 맞게될 도전과 싸우는데 이
번 여행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1살의 첼시는 3살 위인 오빠 션과 함께 미국 네바다주의 카지노 도시인 레노에
갔다가,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로 향할 예정이다.
올해초 영국 샌더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된 해리 왕자는
지금까지 자신이 배속된 근위기병대 산하 `블루스 앤드 로열스 연대'와 함께 전쟁에
참가할 결심을 굳혔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해리 왕자의 이라크전 참전 여부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는게 영국
국방부의 공식 입장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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