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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연 “중도파는 중재자 아닌 압제자”

  • 연합
  • 등록 2006.12.27 17:00:39

 

열린우리당 염동연 의원은 27일 당내 정계개편 논의과정의 중재자를 자처한 중도파를 겨냥해 "중재자가 아닌 압제자"라고 비판했다.


통합신당론자인 염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재자를 자처하면서 어설픈 미
봉책을 제시하니 당내 대화만 단절된다"며 "이들이 받은 서명이 결국 의원들에게 압
력이 되는데 이야말로 중재자가 아닌 압제자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중재자들의 통합에 대한 신념을 의심하지는 않지만 그들로 인해 통합의
흐름이 꺾일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서명서에 어설픈 `통합'이라는 말 한 마디를
집어넣어서 많은 사람들을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통합신당파와 당사수파간 갈등 구도에 대해서도 "내용을 보면 별 차
이가 없는데 당내 소통이 없다는 게 문제다. 대화만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신당파를 겨냥한 듯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서도 "대
통령 조차도 통합하자는데는 동의하고 있다"며 "다만 통합의 방법이 지역주의로 비
치는 것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한 것이다. `큰 호랑이'를 그리려고 붓을 들었는데 `
작은 고양이'라고 하는 격"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또 "당초 대통령도 민주당과의 분당에 대해서는 반대했었다"며 "결국 당이
분당된 데는 `대통령의 뜻'을 팔고 다닌 사람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
다.


염 의원은 당내에서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을 비롯, 제3후보 영입론이
부각되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플래시만 터뜨린다고 그분들이 들어오느냐"고 반문하
면서 "이런 일은 조용히 추진해야지, 자기 장사하듯이 이분들을 거론하면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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