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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전 국방 “추가행동, 하루이틀 지나봐야”

성우회 관계자 "노대통령 발언, 사과로 볼 수 없다"

  • 연합
  • 등록 2006.12.27 16:00:46


김성은 전 국방장관은 27일 노무현 대통령의 `군대발언'과 관련한 역대 군수뇌부의 `추가행동' 여부에 대해 "하루 이틀 지나봐야 겠다"고 말했다.


역대 국방장관협의회장으로 전날 역대 군수뇌부의 긴급회동과 성명 발표를 주도
한 김 전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그쪽(청와대)에서 나오는 것을 봐
서 생각해 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할 말은 한 것 같은데 표현 과정에서 좀 절제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이리 저리 시비에 휘말린다. 여러분 보기에 미안하다'는 노 대통령의 전날
국무회의 석상 발언에 대해 "성우회에 미안하다는 것인지 분간을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또 전날 역대 군수뇌부들이 성명서를 채택하기 직전에 열린 비공
개 회의에서는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과 노 대통령 퇴진 주장에 이르기까지 보
다 강경한 내용을 담자는 `강수 주장'도 나왔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어쩌면 이것이 초전(初戰)일 지도 모른다. 다음에
대비해 처음부터 강수로 나가지 말자. 2∼3회전이 있는데 탄약 예비량이 남아 있어
야 한다'며 강경론을 무마했다"고 덧붙였다.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은 직접적
인 사과로 볼 수 없다"며 "대부분의 예비역 장성들도 비슷한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사과 요구에 대해 앞으로 침묵으로 일관할 수 도 있고 또 다
시 반박성 발언을 할 수 도 있다"며 "청와대측의 반응에 따라 법적 소송 등 추가 대
응의 수위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날짜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며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고 내년 1월2일 예비역 장성들이 국립묘지를 참배하기로 한 만큼 추가 대
응 여부는 그 이후에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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