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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경찰서는 27일 유명 게임사이트를 모방한 속칭 '피싱사이트'를 개설한 뒤 타인의 개인정보를 해킹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A(15.중3)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말 서울시 동대문구 자신의 집에서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업체의 웹사이트를 모방한 피싱사이트를 만든 뒤 무료로 게임아이템을 제공해주는 척하며 피싱사이트 접속을 유도, 개인정보를 해킹하는 수법으로 1천106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킹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들의 게임계정에 침입해 게임아이템을 해킹한 뒤 이를 게임아이템 중개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수법으로 5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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