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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고위직 관리 책상에는 으레 놓여있는 명패를 없애는 등 탈 권위주의 행보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27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취임한 이 장관은 `내 방에 들어오는 사람이 내 이름을 모르겠느냐'며 책상 위에 명패를 두지 말라고 지시했다.


*사진설명 :ⓒ연합

이 장관은 성공회대 총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재직할 때도 명패를 두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장관은 `장관실 문은 열려있으니 언제든지 찾아와 격의 없이 대화하자'고 간부들에게 말하곤 한다"면서 "관례화된 것이기는 하지만 명패가 권위적으로 비칠 수 있어 의사소통에 방해가 된다고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전 직원이 수유리 통일교육원에서 모여 하던 종무식도 각 본부별로 재량껏 하도록 간소화했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와 삼청동 회담사무국, 남대문 개성공단지원단 등 여러 곳에 흩어져있는 통일부 조직을 연말에 길도 많이 막히는데 굳이 종무식 때문에 한 곳에 모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게 통일부 설명이다.


이 장관은 가장 창의적으로 종무식을 하는 본부에는 포상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시무식도 이 장관이 전 직원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보낼 뿐 기본적으로 종무식과 비슷하게 본부별로 간소하게 치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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