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선물지수 급락에 따라 선물시장에서 사이드카 및 네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25분 당시 코스닥 스타지수 3월물 선물이 8.44%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됨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으며 동시에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취해져 선물매매거래 자체가 5분간 정지됐다.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7번째이며 서킷브레이커 조치는 올해 들어 네번째다.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14포인트(2.18%) 하락한 588.46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오늘 급락은 심리적 요인에 따른 단기 과매도 국면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말 배당락을 앞두고 상대적인 투자메리트가 떨어지는 데다가 기업들의 소송 및 계약해지 등 리스크 요인이 높아진 점, 대규모 증자 및 사채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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