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기타


배너

 

 

열린우리당은 새해 예산안 처리가 26일로 연기됨에 따라 당초 이날로 예정했던 의원 워크숍을 하루 늦춰 27일 개최하기로 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23일 "예산안 처리후 당 진로 논의라는 원칙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이번 워크숍에서 당의 진로와 정계개편 방향에 대한 기본 입장을 정리하고 내년 2월 치러질 전당대회 성격과 의제,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확전을 자제해온 당내 통합신당파와 친노진영이 이번 워크숍을 무대로 전면적인 세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여 여권발 정계개편 논의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신당파는 전대에서 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에 합의하고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 친노진영을 주축으로 한 당 사수파와 중도파 모임들은 경선을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이를 중심으로 질서있게 대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양대 진영은 특히 정무형 기구로 가닥이 잡힌 `전대 준비위'의 구성과 역할을 놓고 첨예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원 워크숍은 우리의 부족과 잘못을 인정하고 새롭게 재출발할 수 있는 다짐을 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정치적 생명을 단순히 연장하거나 정치적 꼼수를 중요하게 고려하면 국민이 용납않고 역사가 준엄하게 비판하고 지적할 것이며, 일부 우리에게 남은 기득권도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용기와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rhd@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