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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고 정미홍 대표를 추모하며...변희재 고문 25일 추모식 개최

변희재 고문, 정미홍 대표 위패 모셨던 천보산에서 추모사 낭독 예정

아래 칼럼은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이 고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를 추모하며 작성한 글입니다. 변 고문과 미디어워치 산악회 일동은 오는 25일 토요일 오전 11시, 정 대표의 위패를 모셨던 천보산으로 산행을 떠납니다. 변 고문과 회원들은 천보산 입구에서 정 대표를 기리는 간단한 추모행사를 엽니다. -편집자 주




정미홍 대표님. 떠나신 지 2년이 지났지만, 제가 당시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라 장례를 찾아뵙지 못한 점에 대해 여전히 마음에 걸립니다.

특히, JTBC 태블릿 관련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던 5월 23일, 저는 오전에 정 대표님을 돕던 ‘정미홍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한용 대표와 만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손 대표와 상의하여, 정 대표님이 건강을 회복하면 다시 정치와 언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기로 약속한 직후, 바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입니다.

결국 저는 감옥에서 정 대표님이 떠나셨단 소식을 들을 수밖에 없었고, 곧이어 손 대표까지도 저 세상으로 떠나셨습니다.

제가 출옥한 뒤, 가장 먼저 알아본 것도 정 대표님의 소식이었습니다. 다행히 이곳 천보산 영화사에서 정 대표님의 어린 시절 친구 분이 위패를 모시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난해 영화사에서 조촐한 추모식을 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영화사가 폐쇄되어 이렇게 어쩔 수 없이 등산로 입구에서 추모식을 열 게 되었습니다. 

다만, 정 대표님께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는 점은, 저희가 결국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아넣은 JTBC 태블릿PC의 실소유자가 저의 예상 그대로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이고, 이러한 사실을 검찰이 조직적으로 은폐, 위증교사했다는 근거까지도 모두 밝혀냈다는 점입니다. 즉 우리가 그토록 외쳤던 탄핵무효의 첫 단추를 끼운 셈입니다.

물론, 정 대표님이 보시면 놀랍게도 평소 우리와 같이 태극기를 들고 탄핵무효를 외쳤던 세력들이 지난 총선을 기점으로 박 대통령을 배신하고, 심지어 저의 태블릿PC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결사적으로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만약 정 대표님이 살아계셨더라면 이들이 이런 패륜을 함부로 할 수 있을까 생각날 때가 많습니다.

제가 정 대표님에게 해드릴 수 있는 일은 단 하나, 어서 빨리 태블릿PC의 진실을 밝히고 박 대통령님을 석방, 탄핵을 무효화 하는 것 뿐입니다. 다음 해에 다시 추모식을 열 때에는, 반드시 이를 관철시켜 축제와 같은 추모식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2020년 7월 25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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