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회를 맞는 금산인삼축제가 그 성대한 막을 내렸다. 다양한 인삼 체험행사와 볼거리로 연일 관광객들의 인산인해가 계속된 가운데, 몇가지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9월 14일 저녁에는 중소기업청과 금산군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진행하는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의 프로그램인 ‘시장놀이 락樂’이 펼쳐져 상인들의 흥겨운 한마당 공연이 펼쳐졌다.
중심 공연은 금산수삼센터 상인들로 구성된 상인예술단의 통기타, 전통소리, 풍물단 등이었다. 이미 여러 무대에 선 경험이 있는 상인예술단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큰 갈채를 받았다. 이 외에도 시장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여러 단체와 관광객이 어울어져 한바탕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그외에도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 ‘인삼깍기, 병만들기 체험’을 비롯하여, ‘홍삼건강족욕, 시장에서 보내는 엽서 사연’등의 풍성한 행사는 시장을 찾은 관광객, 손님들과 종사자들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변화하는 세대에 맞춰 시장에서 개발한 스마트폰용 앱인 “심봤다”가 축제 기간에 맞춰 출시되어 많은 상인들과 젊은 연령층의 관광객에게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관광과 쇼핑에 대한 안내가 핸드폰에서 직접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으로 1년간의 개발기간을 통하여 만들어졌다.
이런 프로그램의 다양화뿐만 아니라 시설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금산수삼센터 뒤편에 완공된 224면의 주차장은 수많은 단체관광버스와 개인고객을 시장에 유입시켰고, 또한 시장건물 내외부 리모델링 등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새 단장을 하여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고객들을 맞이했다.
이번 제33회 금산인삼축제는 ‘금산으로의 건강여행, 당신의 미래가 건강해집니다.’라는 주제로 <인삼 캐기 체험여행>, 생활건강 컨설팅과 각종 건강 체험을 할 수 있는 '건강 체험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판매ㆍ경매 이벤트 '국제인삼교역전' 3가지 행사를 비롯하여 7개 분야 총 60개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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