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호남지역에서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호남지역 외지인 거주비율과 사실상 일치한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주고 있다.
통계청이 작성한 2010년 인구센서스 조사결과에 따르면 광주의 경우 내지인 비율이 91.53%, 전남은 89.91%, 전북은 내지인 비율이 87.72%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13%는 호남에 살지만 외지인이다.
광주광역시 인구 호남출신 인구는 1,449,768명중 광주 내지인 709,839명, 전남 내지인 554,140명, 전북 내지인 62,962명으로 광주광역시 내 호남 출신 총 1,326,941 명이며 이는 비율로 따질 시 광주광역시 내 91.53%가 호남출신 나머지 8.46%만이 외지인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수치는 2012년 광주광역시 문재인 득표율 91.97%, 박근혜 득표율 7.76%과 거의 근접한다.
전남도의 경우도 광주 내지인 61,587명,전남 내지인 1,432,073명,전북 내지인 45,179명으로 전라남도 내 호남 출신 총 1,538,839명 비율로 따질 시 전라남도 내 89.91%가 호남출신이며 나머지 10.09%만이 외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 역시 2012년 전라남도 문재인 득표율 89.28% 박근혜 득표율 10.00%과 거의 일치한다.
전라북도 또한 인구 1,746,964명중에서 광주 내지인 17,631명 전남 내지인 80,689명 전북 내지인 1,434,168명으로 전라북도 내 호남출신 총 1,532,488명이며 비율로 따질 시 전라북도 내 87.72%가 호남출신 나머지 12.28%만이 외지인에 해당된다.
전북도 수치 역시 전라북도에서 문재인 득표율 86.25% 박근혜 득표율 13.22%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 국민대통합 행보를 하고 있는 호남출신의 새누리당 유준상 상임고문은 "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으나, 호남에서 외지인 비율을 제외하면 호남인들은 문재인 후보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 이번 대선에서 지역갈등의 골이 더 깊이 패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이고, 특단의 국민대통합 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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