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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이 '민족의 반역자'라고?" 순천서도 '반박시위' 태세

6.25 참전 동우회 등 관련 단체, 순천 출신 김광진 의원 망언에 대규모 반박 시위 돌입 태세


순천 출신 민주당 비례대표인 김광진 의원이 백선엽 장군을 '민족의 반역자' 라고 지칭한 발언이 잇단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새누리당 군(軍) 장성출신 의원들이 지난 24일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에 대해 "망언을 즉각 철회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와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 단체회원들은 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국 영웅 백선엽 장군을 민족의 반역자라고 부르는 김광진 의원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선엽 장군이 반역자라면 백 장군이 맞서 싸운 북한군과 중공군은 조국을 위해 싸운 의로운 군대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문 후보의 캠프 사무실에 진입하려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아 출입이 무산됐지만 여진이 확산중이다.

김 의원의 고향인 순천서도 반발조짐이 심상치 않다.

전남 여수가 고향인 자유민주연합 최석만 공동대표는 이와관련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서울뿐만아니라 김 의원의 고향인 전남 순천서도 대규모 시위를 통해 김 의원의 사과를 정식으로 요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순천지역 6.25 참전 동우회 등 관련 보훈단체들도 민주당 김 의원의 발언을 전해듣고 분개하며 시위에 나설 조짐이다.

특히 순천 출신 통진당 김선동 국회의원의 종북언행에 이어 또다시 이런 발언이 나오자 순천시는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순천의 한 교계 지도자는 " 김선동 의원 때문에 순천이 오명을 뒤집어 썼는데, 이번 김광진 의원 때문에 또다시 그러게 생겼다"며, "순천시가 애써 추진하는 정원박람회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의 발언을 한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순천대학교 출신으로 올 초 순천에서 통진당 김선동 의원 및 시의원들과 지역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활동하는 등으로 인해 통진당 청년 비례대표 진출설이 파다했다.

하지만 당시 야권연대 논의가 한참 진행중이던 민주당 청년비례대표로 진출해 지역에선 의아심을 낳기도 했다.

앞서 군 장성 출신인 황진하, 정수성, 한기호, 김근태, 김성찬, 김종태, 송영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의 망언을 규탄했다.

이들은 "김 의원은 풍전등화의 6·25 전쟁 당시 나라를 구한 백전노장의 백 장군을 민족의 반역자로 폄훼했다. 백 장군은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칠곡 다부동 전투, 38선 돌파와 평양입성, 1·4 후퇴 뒤 서울 탈환 등 백 장군이 위기마다 큰 공을 세운 역사적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며 김 의원을 비판했다.

민주당을 겨냥해서도 쓴소리를 가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김 의원의 망언을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 김 의원을 비례대표로 선정한 민주당은 김 의원과 생각을 같이하는지 분명히 밝히고 그를 비례대표로 선정한 책임을 지고 백 장군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의원은 백 장군을 민족반역자로 제시한 근거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의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백 장군은 독립군을 토벌한 바 없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김 의원은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 "민간업체가 민족반역자인 백 장군과 관련된 뮤지컬을 제작하는데 국방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해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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