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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광주전라=손은수 기자)전호종 조선대 총장의 전격 사퇴 발표 후 19일 조선대 이사회를 앞두고 대학 안정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교수평의회와 직원노조가 주축이 된 ‘2등총장사퇴 및 이사회퇴진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최근 이사회에 공문을 발송해 학교 안정화를 위한 5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요구사항은 전 총장의 사표수리와 이상렬 부총장의 총장서리(직무대리) 반대, 총장직선제나 신임투표를 전제로한 1위후보(서재홍 교수) 인준, 이사회 회의 교내 개최, 총장서리 임명시 교평의장 지명 등이다.

이들은 23년간 투쟁의 결과, 대학자치운영협의회(교수평의회, 직원노조, 학생, 동문회)의 민주적 의사결정이 대학 자치를 지탱하는 근간이 돼 왔다며, 이사회의 적극적인 수용을 촉구했다.

반면, 전 총장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한 38명의 교수들과 일부 단체들은 최근 비대위가 중립성을 잃었다며, 비대위 해체를 주장했다. 게다가 일부 언론은 비대위가 특정후보 지지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사회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대다수 구성원들은 비대위의 활동성과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비대위가 이사회에 매우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사회가 구성원 절대 다수의 의사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조선대 비대위는 교수평의회와 직원노조가 중심이 돼 있으며, 50여명의 위원 가운데 서 후보 지지자는 고작 2~3명에 불과하다"면서 "일부 교직원들의 사실 왜곡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대 졸업 언론인 A씨는 “조선대는 민주화과정 속에서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토론과 타협, 양보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 왔다”면서 “어떤 결정이 대학을 살리고, 민립대학의 건립정신을 계승하는 것인지 대승적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조선대 동문 최 모씨는 "이번 이사회는 조선대가 안정화 되느냐, 혼란 속으로 빠지느냐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신중한 이사회를 주문했다.

한편 조선대 이사회는 강현욱 전 전북지사와 남궁근 서울과기대 총장(교과부 추천), 김용억 동신대 교수, 김택민 고려대 교수(대학 추천), 주광일 전 서울고검장(변호사), 박성숙 박성숙신경정신과 원장(의사), 정순영 사학분쟁조정위원, 이원구 SM美성형외과 원장(의사), 강창원 전 조선대 감사(변호사.종전이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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