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광주전라=손은수 기자)지난 16일 전남 해남고등학교(조태형 교장)는 남도 최고의 군 단위 거점 기숙형 명문 고등학교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입시와 병행해 이 학교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명사초청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초청인사 가운데 ‘방송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최근까지 ‘100분 토론’을 진행했으며 MBC 보도국장 출신으로 현재 민주당 해남ㆍ완도ㆍ진도지역구 제19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인 전 MBC 논설위원 박광온씨는 ‘방송기자의 길’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박광온 후보는 학생들에게 남극취재 경험에서부터 보도국장, MBC100분 토론 진행자등의 방송기자 30여년간의 경험을 설명하며 “방송기자는 세계각지를 취재할 수 있고 대통령에서부터 우리사회의 약자까지 취재하는 어렵지만 보람있는 직업이다’며 방송기자의 직업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에 앞서 박광온씨는 이 학교 박은비 학생이 쓴 ‘명문대학교 탐방’ 글 중 “막연히 대학은 좋은 직업을 택하기 위한 수단이며 적당히 밥벌이를 위해 대학을 진학한다,” 라는 주변의 분위기, 하지만 “미래에 대한 확실한 자기방향설정을 분명히 할 것”이라는 글을 소개하며 은비 학생의 확고한 신념을 높이 칭찬하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강의를 듣고 있는 여러분도 이 학생처럼 ‘꿈의 씨앗’을 가슴속에 분명한 목표를 정하길 바란다.”고 주문하면서, 자신은 대학졸업 후 3곳의 방송국에 입사지원을 했지만 번번히 실패 했었다고 전했다.
박광온씨는 “그러나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에 단 한 번도 좌절해보지 않았다”며 “결국 4전5기의 투지를 앞세워 1600명이 지원한 MBC방송국에 16명의 중 한사람으로 당당히 합격했다”고 전하며 “성공의 결과에는 반드시 과정이 뒤따르고, 도전해 보지 않고 또 부정적인 생각으로 중도 포기한다면 밝은 미래는 없다”며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 넣었다.
한편, 해남고의 명사초청 강의는 지난 11월 29일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의 초청강의를 비롯해 탤런트 김성환 씨, 작가 홍세화 씨, 양경승 부장판사(사법연수원)의 초청 강연이 이뤄졌으며, 이 날은 박광온 예비후보를 비롯, 이재철 해남부군수, 박승주 해남경찰서장, 김남준 목포대 교수 등 9명의 다양한 직업군의 인사들이 초정됐다.
조태형 교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명문 해남고등학교는 1946년 개교한 이후 금년 제60회(졸업생 총수 23,680명)졸업생을 배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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