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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양문석 국감때 KT서 룸살롱 접대 파문

최종원 “아는 동생들과의 자린데 뭐가 문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소속인 최종원 민주당 의원이 국감 기간 중 피감대상으로부터 강남 룸살롱에서 수백만원의 술자리를 접대받았다고 한겨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자리에는 민주당 추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양문석 위원도 참석, 함께 접대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는 통신사업체인 KT의 요금 책정 등과 관련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이고, 문방위는 방통위 소관 상임위라는 점에서 파문이 예상된다.

한겨레에 따르면, 최 의원은 국정감사가 시작된 다음날인 9월 20일밤 11시께부터 새벽1시께까지 강남구 신논현역 근처의 ㄱ룸살롱에서 조아무개 KT전무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온 술값 수백만원은 조전무가 계산했다.

이틀 뒤인 22일에는 문방위의 방통위 국감이 예정돼 있었고, 당시 방통위 국감에서는 케이티의 주파수 경매 포기, 정액요금제 무단가입, 이동통신 품질 저하와 이에 대한 방통위의 역할이 집중감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높았다.

배우 출신으로 작년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최 의원은 지난 9월 문방위 국감장에서 한나라당 전재희 문방위원장과 호칭을 두고 시비가 붙는 와중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연한 가수 유열씨가 전 위원장의 말에 동감한 듯 박수를 치자 “지금 누가 박수쳤어? 박수친 사람 누구야?”라고 즉각 색출작업을 하는 등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최 의원은 4월 24일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지원 유세에서도 "대통령 집구석이 하는 짓거리가 전부 돈 훔쳐먹고 마누라도 돈 훔쳐 먹을라고 별 짓 다하고 있다"고 막말을 해 막말 종결자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방통위 양문석 위원은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출신으로 작년 7월 민주당 추천으로 방통위 상임위원이 된 뒤 지난 3월 다시 선임됐다. 양 위원은 작년 선임당시 관련분야 자격조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양 위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조 전무는 내가 시민단체에 있었던 2009년 말부터 알게 된 선후배 사이”라며 “‘케이티 임원과 방통위 상임위원, 문방위 국회의원’의 만남으로 본다면 부적절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날 술자리는 마침 평소 둘 다 알고 있던 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강원도 태백 현안과 관련해) 삭발을 했다고 해서 위로주나 한잔하자고 모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로 일식집에서 식사를 마친 뒤 노래나 한 곡 부르고 가자고 해서 찾아간 곳이 룸살롱이었는데, 정서적으로 문제가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 의원은 “인간적 차원에서의 술만남이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후원금이나 뒷돈을 받았다든가 청탁이 오가는 자리였다면 모르겠지만 아는 동생들과 술 한잔한 것이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 “(향응을 받은 시기가) 국감기간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무는 당시 술자리를 마련한 배경을 묻자 “두 사람과는 원래 잘 아는 사이로 술 마신 기억은 나는데 정확한 날짜는 꼽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한겨레기사 댓글란에는 “룸싸롱 접대?? 자기는 받아도 괜찮아?? 주둥이만 있는 최종원 애초에 깜이 아니다” 등 비난 댓글이 달리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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