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이원우 기자)조카손자를 유괴해 협박한 40대 할머니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목포경찰서(서장 김원국)는 27일 보증 채무관계로 대화하던 중 돈을 갚아주지 않는다며 조카손자를 유괴한 A모씨(47,여)를 미성년자 약취혐의로 검거했다.
A모씨는 지난 26일 10시경 목포 북항 모아파트에서 손자를 봐주고 있는 언니와 채무 문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8개월 된 손자를 데리고 나온 뒤 '부채를 해결해 주지 않으면 손자와 함께 죽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접하고 형사대와 파출소 순찰차를 긴급배치해 피해 장소 주변을 탐문하고 휴대폰 위치 실시간 추적 등 피의자 이동 예상로 추격했다.
목포경찰은 범죄발생 1시간 30분만에 택시에서 내리는 피의자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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