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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경선> 힐러리 "포기하지 않고 싸워 이길 것"



(필라델피아=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포기하지 않고 싸워 이기겠다"

미국 대선 민주당 펜실베이니아 경선에서 22일(현지시간) 승리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전세가 바뀌고 있다며 경선 레이스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백악관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힐러리는 이날 저녁 승리가 확정된뒤 필라델피아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통해 자신은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상대로 6주간 펜실베이니아 곳곳을 누비며 최선의 선거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일궈냈다며 경선 포기를 압박하는 사람들에게 펜실베이니아 유권자들은 다른 목소리를 들려줬고 그로 인해 전세가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딸 첼시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힐러리는 펜실베이니아 경선은 "여러분의 승리"라고 감사를 보낸뒤 "이번 선거의 미래도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나는 쓰러지더라도 여러분이 함께 하는 한 언제나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는 이어 "우리를 위해 계속 싸워달라"는 한 참전 용사의 편지를 소개하며, "미국과 여러분들을 위해 싸울 가치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직에 대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투표권이 없을 때 태어난 90대 할머니들은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걸 보고 싶어한다"며 "꼬마 여자 아이를 데리고 내 유세장에 나온 부모들도 '봐라, 너도 원하는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속삭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당면한 경제난과 이라크 철군 등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임자는 자신임을 강조하며, "포기하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미국은 포기하지 않으며, 미국민들도 포기하지 않는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막대한 물량공세를 벌이고 있는 오바마에 맞서 선거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나라를 되찾고, 백악관을 되찾을 것이다.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 말한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Yes, We will)'"라고 주장했다.

lk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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