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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90% '교원단체 이대론 안된다”

"전교조 · 교총 이익 · 이념 투쟁 몰두…신뢰 잃을 것"

  • 연합
  • 등록 2006.12.12 15:00:37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 등 현재의 교원단체들이 교사와 학부모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현직교사 모임인 (사)좋은교사운동이 회원 교사 204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교원 단체들이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감
당하지 못하고 있다"(전교조 90%, 교총 92%)고 답했다.


204명 중 전교조 소속 교사는 42명, 교총 소속 교사는 27명이다.


응답자 가운데 73%인 149명은 전교조나 교총 같은 대규모 교원 단체가 교육 현
안에 대한 대처는 발빠르지만 지나치게 교사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투쟁하는 데만
골몰한다면 교직 사회가 더욱 신뢰를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출범한 보수적 성향의 뉴라이트교사연합이나 자유주의교원연합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8%는 `교사의 본분과는 무관한 정치적 이슈에만 매달리고 있어 지지를 얻
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전교조가 학교의 개혁 과제를 제시하기보단 상식을 벗어난 시
각으로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에만 집중하는데다 교사의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상승하면서 집단의 `이익추구'에만 몰두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좋은교사운동은 교총에 대해 "민주화 이후 학교장과 교육청을 중심으로 쌓아뒀
던 기득권이 흔들리게 되자 `교장공모제' 등과 관련해 지나치게 투쟁적인 노선을 선
택하는 등 기득권 지키기에만 몰두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날 저녁 서울 관악구 좋은교사운동
세미나실에서 `교원단체의 위기: 진단과 처방'을 주제로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 한
만중 前 전교조 대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연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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