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노동조합이 없는 기업의 임금인상률이 노조가 있는 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노동부에 따르면 1∼5월 100인 이상 6천561개 기업 중 임금교섭이 타결된 곳은 1천148개로 17.5%의 타결률을 보였고 임금교섭이 타결된 기업의 평균 협약임금 인상률(임금총액 기준)은 4.7%로 작년 동기보다 0.5% 포인트 낮아졌다.
타결 업체 가운데 무노조 기업의 경우 5.3%의 임금인상률을 기록했지만 유노조 기업은 3.8%로 평균치보다 낮았다.
교섭을 끝낸 1천148개 업체 가운데 106개(9.2%) 기업이 임금을 동결하거나 하향 조정했고 나머지 기업은 임금을 올렸다.
임금을 동결.하향조정한 사업장의 비율은 유노조 기업(12.7%)이 무노조 기업(7.4%)보다 높았다.
기업 규모별 인상률은 299인 이하 사업장과 300∼499인 사업장이 5.6%로 가장 높았고 ▲ 500∼999인 4.6% ▲ 1천∼4천999인 5.0% ▲ 5천인 이상 3.0%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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