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중국 경제 과열 위기감 고조...추가긴축 임박

중국 경제의 과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13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재 당면한 경제공작의 돌발문제를 거론한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국무원 상무회의는 고정자산투자의 반발적인 증가세, 확대되는 무역흑자로 인한 불균형 문제, 물가불안을 꼽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가 연간 억제목표선인 3%를 넘어서고 5월 무역흑자 규모가 중국 정부의 수입확대 노력에도 불구, 월간기준 사상 최대규모에 근접함에 따라 추가 긴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중신증권의 수석경제학자인 주젠팡(諸建芳)은 물가불안 심리가 고조되고 있는데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빠르면 2주내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시중 유동성도 과잉상태에 있는데 따라 금리인상과 함께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공개시장조작 수단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국제금융공사 수석 경제학자인 하지밍(哈繼銘)은 물가가 3.4% 수준에서는 금리인상을 피하기 쉽지 않지만 그 폭이 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통화팽창압력이 더욱 증가되면 마땅히 이자소득세 취소를 고려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자소득의 20%에 달하는 이자소득세를 취소할 경우 은행에 돈을 묶어두는 긍정적 기능이 예상된다.

중국의 5월 무역흑자는 225억달러를 기록, 월간 기준 사상최대규모에 근접했다.

중국은 위안화의 점진적인 절상과 수입확대 노력에도 불구, 무역수지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유럽,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중국은 무역수지 불균형 억제를 위해 7월부터 수출관세 환급 대상 품목을 대폭 조정할 계획이다.

선인완궈(申銀萬國)의 경제학자인 천리(陳李)는 "5월 물가 상승의 주범인 계란, 돼지고기 가격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증시는 이미 그런 가능성을 소화했으며 최근 조정이 이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다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jbt@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