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2일 오리온의 북경 현지법인을 탐방한 결과 해외제과 고성장 및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가는 3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오리온의 해외제과 부문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며, 2010년 글로벌 제과업체로 재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오리온의 부동산 개발 계획이 4분기 중 확정 발표될 예정이라며 주가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리온은 1995년 중국에 Orion Food Co (OFC) 설립하여 1997년부터 초코파이 생산을 시작했으며 Orion Food Shanghai (OFS)와 Orion Snack China (OSC)등 2개 법인을 추가, 생산품목을 껌, 비스켓, 스낵 등으로 확대했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의 해외제과 확장전략은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브랜드인지도 확대와 선점효과로 평가된다"며 "경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신흥국가에 5개의 현지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매출확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해외제과부문은 향후 3년간 연평균 56% 증가하여 2009년에는 내수제과부문 5,553억원의 96%에 이르는 530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5개 현지법인을 기준으로 한 수익구조는 2006년 38억원 적자에서 2007년 흑자전환 한 뒤 2008년에는 209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오리온 본사가 위치한 용산과 자회사 롸이즈온이 운영하는 도곡동의 베니건스 건물 부지에 대해서 개발 계획을 갖고 있다며 주가상승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용산 본사 부지는 장부가 143억원에 규모는 3,000평 수준이며, 자회사인 롸이즈온(동사지분 88.8%와 자회사 미디어플렉스 11.2% 보유)이 보유한 도곡동 베니건스 부지는 장부가 210억원에 1000평 규모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은 용산부지 개발에 대한 계획이 구체화되는 4분기 정도에 도곡동 개발 계획을 확정해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라며 "해외제과부문의 성공과 부동산개발에 대한 평가가치를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30만2000원에서 37만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김동하기자 max@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