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NH투자증권은 12일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업체 토필드에 대해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방송사시장 매출이 2006년 100억원에서 2007년 442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PVR 및 HD 매출비중은 2006년 36%에서 2007년 4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 영업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토필드의 2007년, 200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235억원, 249억원으로 각각 이전대비 14.6%, 13.7% 상향조정했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방송사시장 매출액과 HD 셋톱박스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07억원, 영업이익 50억원, 순이익 36억원을 기록해 1분기보다는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계절적인 영향으로 주력인 유럽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의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PVR매출 비중도 1분기 41%에서 2분기 36%로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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