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역할과 구조를 바꾸는 '국책은행 개편방안'이 이달달 발표된다.
재정경제부는 11일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최종안'을 6월말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개편안이 이번주 혹은 다음주 발표된다고 보도됐지만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며 "관계부처 등과 협의를 거쳐 6월말쯤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안은 민.관 태스크포스(TF)가 마련한 안과 은행별 용역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지만 대대적인 개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향후 성장성이 큰 투자은행(IB) 부문을 자회사인 대우증권에 넘겨 민간과 경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따라 대우증권은 감사원의 조기매각 권고에도 불구하고 산업은행이 계속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상업은행으로 전환한다는 원칙아래 일정 기간(6년) 순차적으로 작업을 추진하고, 수출입은행은 해외투자와 남북경제협력 등 국제거래 지원 은행으로 특화시키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송기용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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