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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11일 종가 기준 12개 상장사 시총 50조7000억원 기록]

LG그룹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

LG는 11일 종가기준으로 12개 계열사 시가총액이 5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의 시가총액은 2005년 12월말 46조900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달 21일 47조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그러나 번번이 시총 50조원은 넘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50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대기업 집단 중 시가총액이 50조원이 넘는 곳은 LG와 삼성 두곳이 유일하다.

LG의 12개 상장사는 LG전자, LG필립스LCD, LG화학, LG상사, LG석유화학, LG생활건강 등이다.

올들어 LG계열사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38.5%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0%를 두배 가까이 웃돌았다.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들의 꾸준한 지분 매입에 따른 효과다.

연초대비 주가를 보면 LG필립스LCD가 2만7850원에서 4만2500원으로 62%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석유화학 58%, ㈜LG 57%, LG화학 48%, LG상사 42% LG전자 3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각 증권사들도 기업 분석 리포트를 통해 LG계열사들에 대해 호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휴대폰사업의 수익구조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고, 디스플레이 부문도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진단했다. 2분기 실적은 3950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14배 늘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LPL에 대해 LCD패널 가격 안정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LG화학에 대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영업이익 예상치도 7.5% 올린 5823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들의 지분 매입도 한 몫했다.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LG계열의 12개 상장사 평균 지분율은 연초 27.83%에서 11일 현재 33.34%로 늘었다.

계열사별로 시가총액 순위도 급등했다. LG전자는 시가총액이 7조원대에서 10조원대로 늘면서 상장사 시총순위가 16위로 두계단 올랐다. LG필립스LCD는 시가총액이 15조2000억원으로 시총순위 10위에 랭크됐다. LG화학은 2조원대에서 4조원대, LG석유화학은 1조원대에서 2조원대로 시총을 늘렸다.

한편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올 들어 시가총액이 4.9%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현대차 계열은 10.6%, SK계열은 6.5%의 시가총액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명용기자 xpe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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