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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에너지관리공단, 전기·연료 절약 방법 제시]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예년보다 길은 무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전력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정부가 전력수요 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국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 필요성이 절실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흔히 사용하는 자동차와 전기제품도 사용하기에 따라 연료·전기요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1℃ 낮추면 7% 전력 추가 소모=에어컨의 경우 실내 온도를 1℃ 낮출 때마다 약 7%의 전력이 더 소모된다. 가정에서는 설정온도를 26℃로 맞추어 놓는 것이 적당하다.

에어컨 필터를 1일 8시간 사용시 1주일에 1회, 3~4시간 사용시 2주일에 1회 정도 필터를 청소하는 것이 좋다. 2주일에 한 번 정도 에어컨 필터를 청소할 경우 5% 정도의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와 같은 양의 전기를 사용한다. 하루10시간 30일간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단가 110원을 적용하면 선풍기 30대의 전기요금은 4만4550원, 에어컨 1대의 전기요금은 5만8970원이다. 에어컨 설정온도를 2℃ 정도 높이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10% 이상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커튼 이용도 중요하다. 여름철 실내로 들어오는 열의 20~30%, 겨울철 실내로부터 빼앗기는 열의 10%가 창문에서 비롯된다. 에어컨 사용시 커텐이나 블라인드로 창으로부터의 직사광선을 막아줄 경우 냉방효율이 15% 정도 올라간다.

냉각팬은 열기가 잘 분사되도록 침실·작은방 등 장애물이 없는 곳에 설치하면 효과적이고, 모든 창문을 닫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차단하면 15% 이상 냉방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3등급 제품보다 35%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車 에어컨, 최고단수로 시작= 승용차 기준으로 에어컨 1시간 사용시 에어컨 1단에서는 0.5ℓ, 4단에서는 1ℓ 이상의 연료가 추가로 필요하다. 돈으로 환산하면 800원에서 1600원의 비용이 추가 발생한다. 자동차 연비는 1단의 경우 약 10%에서 4단에서 24%까지 저하된다.

하지만 에어컨을 처음 작동할 때에는 3, 4단부터 시작하는 것이 냉각효율과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되고, 공기순환 모드를 잘 활용하면 에어컨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차내 급속 냉방을 위해서는 내기순환 모드에서 에어컨을 가동하고, 최고단수로 5분정도 작동 후 저단으로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내기모드 사용 1시간당 5분 정도는 '외기모드' 또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주는 것이 좋다.

차 엔진이 충분히 가열된 상태에서 에어컨을 켜고, 운행 종료 3분전에는 에어컨을 끄고 송풍기는 계속 유지하면 악취를 발생할 수 있다.

◆넥타이 풀면 954억 절약=넥타이를 풀면 체감온도가 2℃ 내려간다. 넥타이를 풀고 에어컨 설정온도를 2℃ 높이면 연간 954억원 가량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대기전력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우리나라 가정에너지 사용량의 11%가 사용하지 않는 대기시간대에 낭비되고 있다. 가구당 평균 3만원 꼴이다.

컴퓨터·모니터·프린터와 같은 사무기기를 가동할 때 나오는 열은 35도 이상으로 사람 체온과 비슷하다. 사용하지 않으면서 켜두면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열 때문에 실내가 더욱 더워진다.

냉방이 집중되는 여름철 오후 시간대 순간 전력사용량이 많은 에어컨과 다리미·전자렌지·진공청소기 등을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순간적으로 에어컨 2대를 동시에 켠 것과 같은 양의 전기가 사용돼 정전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격층으로 운행하면 각층 운행에 비해 정지·출발시 들어가는 에너지를 반으로 줄일 수 있다 4층 이하는 계단을 이용하면 건강에도 좋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김익태기자 eppi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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