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재문기자]원/달러환율이 사흘연속 월고점을 경신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보다 1.5원 오른 9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932.0원에 갭업 개장했던 달러화는 9시28분 930.3원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옵션 변동성 상승과 함께 아시아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자 12시13분 932.8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하락하던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1시10분 931.4원으로 반락하기도 했으나 주가가 끝내 하락마감하자 월고점 경신행진 지속 가능성을 높이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주말장 뉴욕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현선물 모두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 매물이 4000억이나 쏟아졌다.
현물환 상승폭이 아직 미미하지만 옵션 변동성이 오르고 리스크리버설이 콜오버로 돌아선 모습에서는 원/달러환율 추가상승 가능성이 보인다.
중국 위안화 환율도 사흘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모처럼 하락추세를 벗어나는 시도를 보였다. 최근 주가상승과 함께 하락하던 인도네시아, 인도 루피아 환율도 모두 상승했다.
국채선물은 107.25로 나흘째 하락했다. 금리상승세 지속에 환율이 뜨고 주가가 빠지는 상황이다.
엔/달러환율 121엔과 엔/유로 162엔선이 무너져야만 확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섣부를 판단은 이르지만 일단 외환-채권-주식의 3박자 결합은 기대할만하다.
홍재문기자 j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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