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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산기자][자회사 대상FNF가 신선사업 전담, 핵산은 인도네시아 자회사로 이전]

대상이 신선식품부를 '종가집김치' 자회사인 대상FNF에 넘기고 핵산 생산을 인도네시아 자회사로 이전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11일 대상그룹 관계자는 "(주)대상의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선사업의 경우 청정원 브랜드의 일반 햄과 프리미엄 햄 브랜드인 '참작', 찌게류의 레토르트, 냉장 드레싱 등이 구조조정 대상이다.

대상에 따르면 신선식품은 지난해 570억원의 매출에 26억여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했다. 대상은 지난해말 두산으로부터 종가집 김치 인수를 계기로 설립한 대상FNF가 신선사업 전문 자회사로 거듭나면서 신선사업 전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달 말까지 신선식품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조미료 원료로서,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는 기대와 달리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핵산 사업도 구조조정 대상이다. 올해 말까지 인도네시아 람풍에 소재한 'PT 기린-미원푸드'에 생산 시설을 넘길 예정이다.

PT 기린-미원푸드는 지난해 초 대상이 일본 다케다 식품과 절반씩 지분을 투자한 자본금 2000만달러 규모의 자회사로 연말께 준공을 마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상의 신선식품, 핵산 사업 구조조정은 지난해 대상식품을 합병하고 적자 사업이던 건설부문 분할에 이은 것으로 내년부터 핵심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는 의미를 갖는다.

대상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내수시장 위축과 비주력 사업에 에너지가 소진돼 수익성이 좋지 않았으나 올해말까지 사업 구조조정을 마무리 해 영업이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산기자 s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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