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영일기자]["휴대폰 AS 불만" 승용차 세워놓고 농성]
지난 4월 벤츠를 몰고 서울 을지로 SKT본사로 돌진했던 김아무개씨가 이번에는 삼성전자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 앞에서 지난 4월 사고때 사용했던 벤츠 승용차를 주차해놓고, 그 위에서 3시간여 동안 항의 농성을 벌였다.
김씨는 지난 4월10일 구입한 삼성전자 휴대폰이 구입 당시부터 고장이 나 있는 상태였던데다가, 애프터서비스를 요청했는데도 AS직원들이 이리저리 전화를 돌린 것에 격분해 이번 시위를 기획했다.
김씨는 "삼성전자가 핸드폰 불량에 대해 사과를 하고 완벽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10분경 "법무팀과 앞으로 요구사항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며 농성을 풀었다.
한편 김씨는 지난 4월 'SK돌진 사건'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받고 항소심중이다.
정영일기자 ba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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