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5월말 현재 13.7억달러 규모..홍콩 증가율 최고치 기록]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 5월말 현재 국내 투자자의 아시아 3개 주식시장(홍콩, 일본, 중국) 직접 투자규모를 조사한 결과 거래건수 1만7310건, 거래금액 13억7100만달러로 거래금액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641.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인 8억600만달러(거래건수 1만4833건)를 이미 5억달러 이상 초과하는 등 최근 아시아 주식시장 직접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홍콩시장 거래규모증가가 가장 두드러져 5월말 현재 외화증권거래금액이 2억69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827.6%(거래건수 397.6%) 증가했고 중국시장은 482.4%(183.7%), 일본시장은 621.6%(211.5%)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작년부터 올 5월까지 각 시장별 거래 종목수는 홍콩 434종목, 중국 106종목, 일본 258종목으로 시장별 주요 거래종목은 홍콩시장 ▷차이나 모바일 리미티드(5천100만달러) ▷차이나 라이프(4천800만달러), 중국시장 ▷차이나 반크(5천500만달러) ▷양타이 창유(1천700만달러), 일본시장 ▷니폰 스틸(4억6천500만달러) ▷니폰 빌딩(1억600만달러)의 순이었다.
특히 각 시장별 거래량 상위 5개 종목의 전체 거래금액 대비 비율은 홍콩시장 38.2%, 중국시장 67.9%, 일본시장 49.5%로 중국시장의 경우 일부 종목에 대한 투자자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외주식시장 직접투자는 국내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의 매매중개 및 증권예탁결제원의 해외주식결제시스템을 이용해 외국주식을 직접 거래하는 투자형태로, 해외주식펀드가입을 통한 외국주식 간접투자방식과 구분된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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