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서울 방배경찰서는 11일, 재벌가 사택의 보안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상습적으로 현금과 고가 의류 등을 훔친 혐의로 김모씨(2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한남동 소재 모 그룹 부회장의 사택 경비 근무를 하면서 사택에 보관 중이던 현금뭉치에서 돈을 빼가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27차례에 걸쳐 현금 총 5316만원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또 지난해 11월 시가 200만원 상당의 명품 구찌 양복 1개와 100만원짜리 돌체 앤 가바나 구두 1개를 훔치고 올해 5월에는 개당 30만원 하는 명품 티셔츠 3개를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훔친 돈으로 보증금을 만들어 친구와 함께 월세집을 얻어 생활해 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양영권기자 inde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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