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LG필립스LCD(이하 LPL)가 2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LPL은 오전 9시49분 현재 전날보다 1800원(4.49%) 오른 4만19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는 5% 이상 오르며 4만2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52주 신고가 기록이다.
5월 소폭 영업흑자를 달성한 LPL에 대해 업계는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됐다며 2분기 흑저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정보제공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2/4분기 LPL 영업이익 추정치는 한달전만 해도 300억원대의 적자였지만 10일 기준 317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물론 여전히 적자 추정을 수정하지 않고 있는 증권사도 있지만 6월 이후에는 대부분 증권사가 흑자전환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LPL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시원 연구원은 "노트북과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TV까지 확산되며 LG필립스LCD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푸르덴셜증권 박현 연구원은도 "패널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고 생산성 향상도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2/4분기 영업이익률은 당초 전망치인 -1%에서 3%p 개선된 2%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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