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오랫만에 프로그램이 힘을 내는가. 연기금의 IT주 '사자'세가 지수를 견인할까.
프로그램 매물과 연기금의 매수가 팽팽히 맞서면서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8일)보다 1.39포인트(0.08%) 내린 1725.89를 기록중이다.
이날 상승출발한 코스피시장은 프로그램 매물이 늘자 하락반전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잠시 쉴 틈을 타 연기금이 IT주를 매수하자 반등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매물과 연기금의 매수가 맞서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날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230억원의 순매도 중이다. 이에 따라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673억원에 달하고 있다. 연기금이 107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연기금이 사들이고 있는 전기전자업종은 1.43%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중이나 지수 상승을 완벽하게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 연기금은 IT업종을 16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이상 오르고 있고 LG필립스LCD는 4%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도 2%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민은행, 신한지수,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77% 내리고 있다.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자 오르고 있는 종목과 내리고 있는 종목도 팽팽한 모습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 342개 종목이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 357개 종목이다. 68개 종목은 보합세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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