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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런던 상장 통해 자금 수혈]

인도의 영화 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도 3위의 영화 제작사인 피라미드 사이미라(PS) 극장이 다음달 초 LSE에서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기업공개(IPO)를 할 계획이라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PS 극장은 인도내 대형 극장 체인의 3분의1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 극장 체인이다.

사미나탄 PS 대표이사는 "인도에서 제작해 전세계에 배급될 영화들에 투자할 것"이라며 "인도 중국 프랑스 호주 등 각국의 작품도 사들여 해외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PS의 LSE 상장은 해외 진출에 필요한 대규모 자본을 보다 손쉽게 유치하기 위해서다. 인도 영화계는 암흑가와 연계돼 있던 어두운 과거를 갖고 있다. 이 같은 암흑기는 인도 영화시장의 해외 자본 유치에 걸림돌이었다.

영국 소재 투자은행인 엘라라캐피탈의 라지 바트 대표이사는 "볼리우드가 대규모 외국 자본 유치에 열심"이라며 "그러나 잠재적 투자자들은 투명한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적절한 기업 구조를 확인한 후에야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PS는 상장을 통해 공적이고 투명한 기업 구조를 만들어 전세계 자본을 유치,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인 것이다.

지난해에는 볼리우드의 첫 영화 펀드 인디안필름컴퍼니가 런던에 상장했다. 인도의 TV18그룹이 출시한 인디안필름컴퍼니는 드림웍스와 파라마운트픽처를 보유한 비아콤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펀드 거래는 18일 시작한다.

UTV 모션픽처스도 조만간 IPO를 통해 8000만달러를 모금할 예정이다.

인도 영화 시장은 연 1000편 이상 제작될 정도로 왕성한 제작활동으로 유명하다.
김병근기자 bk7@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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