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아비코전자가 실적과 자산가치를 겸비했다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아비코전자는 전날 대비 290원(6.00%) 오른 5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로 5일째 상승세다.
교보증권은 이날 아비코전자에 대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호조와 우량한 자산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가는 5200원에서 7100원으로 높였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비코전자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8.7% 증가한 477억원, 경상이익은 79.3%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SMD파워인덕터, 칩저항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비중이 확대되고, 핵심 원재료인 Ferrite core의 자체 개발로 수익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비코전자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매수준에 불과하다"며 "약 275억원의 현금 상당액과 시가 270억원의 토지, 그리고 장부가 100억원의 자회사 주식 등 우량한 자산가치도 향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주력 제품인 파워인덕터의 설비증설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반도체용 칩저항의 매출액이 물량확대의 영향으로 기대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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