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증권주가 하락 하루만에 또다시 비상 중이다. 지난주말 한차례 조정을 겪은 코스피시장이 10포인트 이상 급등세로 출발하면서 증권주 역시 동반 상승 중이다.
11일 오전 9시4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일보다 93.21포인트(2.58%) 상승한 3702.86을 기록, 전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4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 중인 가운데 외인이 29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과 투신도 각각 10억원, 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이 2%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교보증권이 3%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이트레이드증권과 키움증권 등 최근 오름폭이 컸던 종목들도 1%이상 오르며 재상승 중이다. 반면 닷새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브릿지증권은 7%이상 급락 중이다.
이날 대신증권은 증권업종의 중장기적인 상승이 기대된다며 미래에셋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 간접투자의 확산, 퇴직연금 도입 등으로 장기적인 상승이 예상되고, 4월 이후 지수 상승 및 거래대금 증가를 반영하면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4000억원대(중립적 전망치 대비 13.7% 증가)에 달하고 주요 증권사들의 추가 상향여력은 20%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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