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우리금융지주로 주인이 바뀌는 금호종금이 이틀간의 상한가 행진에는 미치지 못 하지만 3%대 오르며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금호종금은 11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날보다 2.82% 오른 1만2750원을 기록 중이다.
금호종금은 지난 7 ~ 8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로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인 우리PE가 금호종금을 인수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41.4%를 확보해 직접 경영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종금(대표 이기수)은 지난 8일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신주 710만주를 우리PE에 제3자 배정형태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발행 가격은 주당 8920원(액면가 5000원)으로 우리PE가 유상증자를 통해 투입하는 자금은 총 633억원이다.
증자가 끝나면 금호종금의 최대주주는 아시아나항공(286만주)에서 우리PE로 바뀌게 된다.
증자 후 발행주식 총수는 1713만8129주가 되며 우리PE의 지분이 41.43%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분은 28.74%로 낮아져 2대주주로 내려선다. 유상증자 전 기준으로는 아시아나항공 28.5%, 금호산업 9.29%, 금호생명 4.87% 등 총 49.07%를 보유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최대주주였다.
한편 메리츠종금도 종금업계 재편 등 대형화 가능성 등이 제기되며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30일 이후 8일째 상승하고 있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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