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 CJ투자증권은 11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1200원을 제시했다.
CJ투자증권은 "케이피케미칼의 실적이 1분기에 4.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약 7.5% 내외로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며 "PIA, 벤젠 등 주력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 수익성이 뚜렷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급등한 M-X 가격 부담으로 실적둔화가 예상되나 주력 제품 가격의 상승세로 전체 수익성이 급감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대비 낮아진 변동성과 향후 원료 수급 개선 등을 감안하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며 "최근 북미시장에 의존했던 주원료 M-X(자일렌)의 아시아 조달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아시아지역 신증설 확대로 원료대비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되는 등 35% 내외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피케미칼은 M-X를 미국, 아시아 등지에서 조달해 중간원료로 P-X를 만든 후 TPA, 페트병(PET Bottle) 등과 함께 부산물로 PIA(원료 MeX), O-X, 벤젠 등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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