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대신증권은 11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 될 해외부문 성과를 반영, 목표주가를 3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해외 광고주의 국내 진입 및 케이블TV 중심의 뉴미디어 광고단가 인상으로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축적된 제일기획의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케이블TV의 경우 해외 PP(민간 방송사업자) 진입이 확대될 경우 기존 국내 PP와의 시청률 경쟁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런 경쟁은 장기적으로 콘텐츠의 질적 개선과 제작 단가 인상으로 연결돼 궁극적으로 광고단가 인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케이블TV 및 온라인 등 뉴미디어의 광고 대행 수수료율은 15~20% 수준으로 기존 4대 매체의 수수료율인 9~11% 보다 높다"면서 "따라서 케이블TV의 광고 단가 인상은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부터 베이징 올림픽 관련, 중국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으며 올해 4~6월부터 프로모션 부문에서 약 200~300억원의 취급고 집행이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11개까지 늘어난 해외법인의 역량 강화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것과 맞물려 예상치를 뛰어넘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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