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 서울.경기지부 소속 조합원 250명은 4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물류센터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고용안정 및 노동시간 단축은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적인 요구사항"이라며 "정부는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건설노동자들의 외침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법정공휴일 보장 및 근로조건 개선 ▲1년미만 고용 근무자 생활임금 보장 ▲10시간 강제노동 행정지도 실시 등을 요구했다.
조합원들은 3월 25일부터 사용자 측과 9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벌이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5월 25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왔으며 이날부터 전국 7개 지부별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연합뉴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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