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雲南)성 푸얼(普이<삼수변+耳>)시에서 3일 오전 5시34분(현지시각) 리히터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 3명이 사망하고 290여명이 다쳤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국가지진국 발표를 인용해 푸얼차 산지로 유명한 윈난성 푸얼시 닝(寧)얼현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오후 2시 현재 주민 3명이 사망하고 290명이 부상했으며 재난지역 주민 12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지진이 발생한 닝얼현은 푸얼시에서 27㎞ 떨어진 곳으로 물과 전기공급이 중단됐으며 농촌가옥이 힘없이 무너졌고 이동통신 신호도 중단된 상태다.
또 도로가 계단형으로 변형됐고 굴러내린 돌들로 인해 교통이 두절됐다.
현장에는 한 차례의 강진 이후 55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중 규모 2.5 이상만 14차례 진행됐고 이날 10시 50분에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푸얼시 정부는 12만명의 주민에게 피난처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국무원이 피해조사를 위해 공작조를 현지에 급파했다.
닝얼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1996년 윈난성 리장(麗江)에서 규모 7의 지진 발생한 이후 윈난성에서 기록된 최대 지진이다.
푸얼시는 역사적으로 1990년 이래 규모 5 이상의 지진만 20차례 발생한 지진 빈발 지역이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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