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중국 인민은행이 금융 개혁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31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006 중국 금융시장 발전 보고서'에서 "국내 금융시장에서 신상품 개발을 늘리고 지속적으로 단기 채권시장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또 외환시장 변화를 유도하고 위안화 파생상품 출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은행은 원자재 및 금융 선물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특히 금 거래 시장 개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금 현물시장을 파생상품시장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 파생상품 출시를 위해 관련 정부 부처 및 연구기관의 지원을 촉구하고, 증권 시장 개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보고서는 중국의 금융시장 개혁이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상하이 및 선전증시에서 기업들은 전년대비 628.6% 폭증한 2463억7000만위안의 자금을 모집했으며, 상품 및 채권 발행 규모는 2005년 1조3500억위안에서 2조200억위안으로 급증했다.
박성희기자 star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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