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굿모닝 신한증권은 28일 지금까지 주식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선도 종목군에 대한 추격매수가 부진을 보였던 저가매수보다 아직 유효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석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시장 주도주 반대 입장에 서 있는 상대적 부진 종목군(IT, 은행, 일부 내수주 등)은 그 동안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반등이 기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들 종목들의 주가 환경이 크게 개선되기는 이르다는 점에서 가격 메리트에만 집중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조언했다.
선도업종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추세적인 측면에서 소재주로 대변되는 주도 업종군의 시장 주도적인 입지가 크게 변하지 않을거란 설명이다.
이번 주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국내외 경제지표에 따라 단기적인 시장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만큼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의 경우 30일, 4월 산업활동 동향과 6월 1일, 5월 수출입 동향, 해외에서는 30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FOMC 의사록과 6월 1일, 미국의 5월 고용동향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박 연구원은 “5월 수출은 금액 측면에서 29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며 견조한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베이시스 효과를 중심으로 증가율로는 한 자릿수 중반으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속되고 있는 국내 증시 상승 기조를 펀더멘털 측면에서 가장 크게 뒷받침했던 것이 수출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 설명했다.
오상연기자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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