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25일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수선물은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은 스웨덴 증권거래소 OMX를, 코카콜라는 건강음료회사 글라소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 인수·합병(M&A) 재료가 쏟아지면서 지수선물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동부시간 오전 8시 15분 현재 다우지수선물은 전일대비 34포인트 상승한 1만3514를 기록중이다. S&P500지수선물은 전날보다 5.20포인트 오른 1516.80을, 나스닥지수선물은 7포인트 뛴 1889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봄 뉴욕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M&A가 다시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나스닥증권시장은 이날 스웨덴 증권거래소 OMX를 3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는 OMX의 전날 종가 기준 16%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나스닥은 런던증권거래소 인수에 2번 실패한 후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5위의 OMX로 눈을 돌린 것이다.
세계 최대 탄산음료 제조업체인 코카콜라는 건강음료 회사인 에너지브랜즈(일명 글라소)를 현금 4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에너지브랜즈는 미국 건강음료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회사다. 이번 M&A는 경쟁사 펩시콜라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에 발표되는 4월 기존주택판매량이 변수다. 전날 뉴욕증시는 4월 신규주택판매량이 14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호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관측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4월 기존주택판매량이 전달과 같은 612만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대비 0.87% 상승한 배럴당 64.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9% 오른 121.63엔을 기록중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0.10% 뛴 1.344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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