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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국민 합의없는 한미FTA는 시기상조"


(청주=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범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 사장은 23일 "국민적 합의가 없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은 시기상조로 농업과 중소기업 등에서 막대한 피해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사장은 이날 청주대에서 '21세기 메가트렌드와 한국의 과제'를 주제로 가진 초청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과 FTA도 필요하지만 농산물의 수입경로가 매우 짧다는 점에서 농업 분야에서 피해는 미국보다 클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났다.
그는 "현재 2%대에 그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한미FTA로 5-6%까지 올라갈 수 있겠지만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수 있다"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문 사장은 강연에서 중국이 선언한 '혼의 경제(soul economy)'정책을 소개하며 "이제는 육체경제(body economy)가 아닌 글로벌적인 시각 속에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학생들에게 새로운 리더십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중국과 인도는 큰 성장세에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체는 이에 대해 무감각하거나 낙관만 하고 있다"며 "여러분도 국내에서만 일자리를 찾을 것이 아니라 세계로 눈을 돌려 뛰어난 능력을 갖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사장은 강연 뒤 '지구 온난화의 부메랑' 등 저서를 무료로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edd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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