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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북부 트리폴리 지역에서 이틀 간 교전해 약 80명의 희생자를 낸 레바논 군과 민병조직인 파타 알-이슬람이 21일 휴전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레바논 내의 팔레스타인 정파인 이슬람지하드의 대표인 아부 이마드 알-리파이는 레바논 군과 파타 알-이슬람이 휴전하기로 합의했다며 휴전은 이미 발효됐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 간에 모든 적대행위가 중단되면 파타 알-이슬람은 이번 충돌과정에서 구축한 진지에서 철수하고 무기를 내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트리폴리와 인근의 나흐르 알-바리드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충돌이 잦아들긴 했지만 여전히 간헐적인 총성이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AFP 통신은 21일 밤 파타 알-이슬람 요원들이 난민촌의 북쪽 입구를 통제하는 군 초소를 공격해 군인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나흐르 알-바리드 난민촌에 근거지를 둔 팔레스타인 민병조직인 파타 알-이슬람은 20일부터 난민촌 주변과 트리폴리 시내에서 레바논 군과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

양측의 교전으로 이틀 간 약 8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충돌은 난민촌에 숨어든 은행강도 용의자들을 검거하려는 레바논 군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됐다.

한편 레바논 TV 방송들은 21일 저녁 베이루트의 수니파 무슬림 거주지인 베르둔 상가의 한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폭발해 최소 6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경찰은 차량 바닥에 설치돼 있던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20일 밤에는 베이루트의 기독교인 거주지역에서 폭탄이 터져 1명이 죽고 12명이 다쳤다.



(카이로=연합뉴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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