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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공격으로 21일 이스라엘인이 사망해 이스라엘 군의 공세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날 저녁 가자지구 북쪽에서 스데로트로 날아온 로켓 1발이 승용차에 명중해 30대 여성 1명이 죽고 2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와 접경한 스데로트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이스라엘 마을이다.

사망자는 애초 중상을 입은 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이스라엘 군이 지난 15일 무장세력의 로켓공격을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래 이스라엘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AP 통신은 팔레스타인 측의 로켓공격으로 이스라엘 주민이 숨진 것은 작년 11월 이후로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최소 13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단체인 이슬람 지하드와 하마스 계열 무장조직인 이제딘 알-카삼 여단은 이날 공격을 자신들이 했다고 서로 주장했다.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20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기 때문에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의 공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로켓공격을 지시하는 것으로 여기는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암살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1주일 사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는 약 40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 여성을 숨지게 한 로켓공격이 감행될 당시 피격현장에서 수 백 m 떨어진 곳에서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를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역과 레바논에서 확산하는 유혈충돌을 억제하기 위해 이날 중동 순방을 시작한 솔라나 대표는 첫 방문지로 스데로트를 골랐다.

앞서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군의 7일 째 계속된 공습으로 로켓공격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이슬람지하드 요원 4명을 포함해 5명이 숨졌다.



(카이로=연합뉴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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