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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윈도 비스타 출시 3개월, 판매 순항"

지난달 25만카피 출하, 전월比 50% 증가... 윈도 비스타 특수 본격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월 선보인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 비스타'가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면서 국내에서 판매 순항 중이다.

14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유재성, 이하MS)에 따르면, 지난 1월말 출시된 윈도 비스타가 국내에서 4월 한달 간 출하량이 약 25만 카피를 기록해 3월의 16만 카피에 비해 50%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한국MS의 운영체제 전체 판매량 중 윈도 비스타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3월의 38%에서 4월에는 63%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시 3개월째 전체 판매량에서 약 54% 점유율을 보였던 윈도우 XP(2001년 10월 출시)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출시 초기 호환성 문제로 인해 구입을 주저했던 소비자들의 불안 요소가 해결된데다 강화된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보안기능,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뒷받침해주는 화려한 그래픽 등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국MS 비즈니스 마케팅을 총괄하는 최기영 상무는 “인터넷 뱅킹, 온라인 쇼핑, 주요 게임 사이트에서 윈도 비스타의 호환성이 향상되면서 새로 컴퓨터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윈도 비스타가 장착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디지털 디스플레이 미디어 마케팅팀 이우경 상무는 “윈도우비스타 호환문제 해결로 이에 따른 PC 교체수요가 급증하면서 2/4분기 PC시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며 “본격적인 윈도 비스타 특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국IDC의 권상준 연구원은 "2/4분기 PC 시장은 윈도 비스타 출시와 소비심리 회복, 인텔의 듀어코어 CPU 가격 인하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윈도 비스타 출시로 PC 컴포넌트의 사양이 높아지면서 메모리, 그래픽카드 등 컴포넌트 업체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비스타 효과’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S 본사는 윈도 비스타가 일반 소비자에게 출시된 지 1개월 만에 전세계적으로 2천만 카피가 판매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윈도 비스타 판매 호조로 MS는 회계연도 3/4분기(1~3월)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난 4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도 32% 늘어 144억 달러를 기록했다.

MS는 오는 15~17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WinHEC 2007’ (윈도우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컨퍼런스) 행사에서 출시 이후 100일을 보낸 윈도 비스타의 최근 판매 상황 등 업데이트된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빌 게이츠 회장이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dontsig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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